안녕하세요.
오늘은 총선이라 쉬는 날이었는데
남편은 슬프게도 출근을 했고
아들과 둘이서 점심 걱정을 하던 중에
얼마전에 사 놨던 곰곰 김말이가
딱 생각이 나더라구요.
남편 있을 때 같이 먹을려고 했는데
별로 안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그냥 아들과 먹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날이 딱 오늘이 된거죠.
곰곰 김말이는 한봉지 짜리도 있는데
저는 두봉지 짜리를 샀고요.
가격은 6,790원으로
가격도 착하더라구요.
곰곰 김말이 중량이
한봉지당 400g인데
후라이팬에 부어보니
양이 꽤나 많은 것 처럼 느껴졌어요.
반찬으로 먹는게 아니라
떡볶이랑 같이 먹었기 때문에
어쩌면 좀 양이 많다고도 할 수 있어요.
떡볶이도 3인분 양이라
둘이서 먹기엔 많은 양이었는데
김말이까지 같이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참고로 떡볶이도 김말이도
양이 많았지만
하나도 안남기도 다 먹었습니다.
훗훗
곰곰 김말이는
젤 기본적인 조리법인
후라이팬에 조리하는 방법이 있고
그 다음 에어프라이어
그리고 오븐에도 조리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도 에어프라이어가 있지만
그냥 기름에 튀겨 먹는 방법을
선택하고
식용유를 잔뜩 부은 다음
곰곰 김말이 한봉지를 한꺼번에
후라이팬으로 투입!!!
그런데 이렇게 냅다 붓는 방법은
별로 비추천!
이유는 한번에 부으니까
튀김옷 가루가 잔뜩 쏟아져서
나중에 뒷처리할 때
손이 많이 가겠더라구요.
어쨌든 이렇게 후라이팬에 투입된
곰곰 김말이의 크기는
예상했던 것 보다 컸고
노릇노릇 익어갈 때쯤
입안에 침이 쏴악~~~~ 고였습니다.
모양이 동그랗다 보니
빙글빙글 돌려가면서 튀겼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노릇노릇하게 익었을 때 쯤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오오~~~ 간편식품인데
비줄얼 괜찮지 않나요?
저는 김말이 이 날 이때까지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비주얼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맛만 좋으면 되는데
아들이 없을 때 슬쩍 한번
먹어 봤는데
곰곰 김말이는 비주얼 만큼이나
맛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꽉찬 속에 한번 바삭한 식감에 두번
반하게 되는 그런 맛!!!
김말이가 이런 맛이었나 싶어서
여태 왜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먹었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빨리 아들이랑 먹고 싶어서
같이 만들고 있었던
미미네 떡볶이를 그릇에 담아서
아들을 불렀지요.
아~~~ 달큰한
미미네 떡볶이 국물에 절여서 먹는
곰곰 김말이의 맛은
진짜 꿀맛~~ 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희 아들은 표정이
별로여서 저만 맛있나 했는데
아들도 맛은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처음에 뜨거울 때
별 생각없이 집어 먹고 입안이 데여서
잠시 입안에 마비가 온거였어요.
하찮은 밥상이었지만
곰곰 김말이가 있어서
미미네 떡볶이는 평상시 보다
더 맛나게 느껴졌던 같아요.
아직 한봉지 남아있는데
이건 남편 있을 때 해줘야 겠어요.
안좋아 한다고 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또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남아 있는 건
남편에게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곰곰 김말이와 미미네 떡볶이..
도대체 한끼로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을까요?
그건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김말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오늘은 뭐 먹지?
하고 고민 되시는 분들이라면
곰곰 김말이로
맛있는 분식 한상 차려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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